인도가 앞으로 5년 동안 연평균 10%가 넘는 고도성장을 달성할 계획이다.
치담 바람 인도 재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4월1일 시작되는 경제 5개년 계획 기간동안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두자릿대로 올라설 것"이라며 "9% 성장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인도 성장률이 10%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도 경제성장률이 경제 5개년 계획기간 중 두자릿수대로 올라선다면 중국의 경제성장속도를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지난 3ㆍ4분기 중 경제성장률이 10.7%에 이르렀으나, 앞으로 긴축정책을 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8~8.5%에 이를 전망이다. 그는 인플레 압력과 관련, "과거보다 인플레는 낮은 수준이며 정부의 상품가격 통제에 힘입어 앞으로 '적정한'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