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청계천 'IT결합 첨단하천' 변신

청계천 'IT결합 첨단하천' 변신 집중호우땐 물높이 자동조절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서울의 청계천이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여름철 집중호우 땐 물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을 갖춘다. 또 오염 물질을 미리 감지해 수질을 최상급으로 유지하고 물 속 생태계를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도 선보이는 등 첨단 하천으로 탈바꿈한다. 삼성SDS는 14일 서울시의 도시계획 로드맵인 'u-Seoul 마스터 플랜'에 맞춰 'u(Ubiquitious)-청계천' 구축 사업을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u-청계천'은 무선인식(RFID)이나 무선통신 등의 기술로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구축, 하천의 수위나 수질을 자동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즉, 여름철 집중호우의 경우 청계천 곳곳에 심어놓은 물 높이측정 센서를 통해 사람이 직접 가지 않더라도 수위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측정돼 중앙통제장치인 '유비센터'로 보내진다. 이후 유비센터는 특정 구간의 물의 양을 빼내거나 수문을 닫는 등의 방식으로 범람을 막는다. 유비센터는 청계천에 오염물질이 유입될 경우 이를 실시간으로 감지, 관리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더불어 청계천의 수중 생태계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영상시스템도 등장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한편 IT기술을 활용해 청계천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알 수는 있는 시스템도 선보인다. 청계천의 각종 역사 유물 주변에 설치된 RFID 칩에 휴대폰을 갖다 대면 유물의 역사와 복원 과정, 전설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또 청계천의 3차원 영상이나 지리정보시스템(GIS)이 접목된 주변 관광 안내, 전자 방명록 등도 새로 등장해 방문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삼성SDS는 오늘 9월께 일부 서비스를 선보이고 연말까지 나머지 서비스를 구축, 완료할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7/05/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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