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가격도 내년 4월부터 실시간 공개오는 11월부터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 전자경매시스템이 도입된다.
또 경매가 이뤄진지 10시간 가량 지나야 인터넷(www.susansijang.co.kr)을 통해 일반에 공개되던 낙찰가격도 내년 4월부터는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노량진수산시장은 수산물 경매의 투명성과 낙찰가격정보 유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5억7,000여만 원을 들여 10월 말까지 전자경매시스템을, 내년 3월까지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시장측은 이를 위해 정보기술서비스 전문업체인 LG CNS와 ㈜이노젠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 웹 기반의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농산물의 경우 지난 2000년부터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등 전국 도매시장 법인에서 단계적으로 전자경매가 도입됐지만, 수산물 전자경매는 노량진시장이 처음이다.
전자경매시스템이 구축되면 수지(손가락)신호를 이용한 경매가 PDA(개인휴대단말기)를 이용한 전자경매로 점차 바뀌면서 경매사의 실수, 중도매인과의 뒷거래 등이 방지돼 거래의 투명성이 높아지게 된다.
또 통합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시장에 수산물을 공급하는 어촌계, 중도매인으로부터 수산물을 납품받는 유통업체ㆍ음식점 종사자들이 경매 낙찰가격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돼 유통마진 적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지금은 새벽 1시~3시경 경매가 이뤄지더라도 기록원의 낙찰가격 장부기재 및 컴퓨터 입력, 인터넷 관리직원의 재입력 등 3단계를 거쳐 오전 11시경 인터넷에 공개된다.
임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