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企 CEO·실무자 교육프로 각광

수출·회계분야등 이론^노하우 전수 경쟁력 향상에 큰 보탬<br>중진공, 연간 550여개 과정으로 가장 활발<br>중기중앙회, 대기업 경영노하우 교육 인기<br>산단공 공장지원센터도 '창업과정' 수시 개설

#남동공단에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K사 김 사장은 최근 올 초 중소기업진흥공단 연수원에서 이수한 '차세대 CEO경영능력향상' 프로그램 덕을 톡톡히 봤다. 미국 바이어와의 수출상담에서 장기간 물량을 공급하는 계약(5년 이상 100억원의 물량)을 체결하는 대박을 터트렸다. 교육과정 중에 배웠던 협상론 이론을 철저히 적용하며 밀고 당기는 장시간의 협상에 임해 김 사장이 원하는 유리한 조건을 바이어가 받아 들이도록 설득한 것이다 김 사장은 "교육과정이 얼마나 도움이 될 지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실전에 직접 활용해 큰 계약을 따내니까 너무 기쁘다"며 "다음에는 회계관련 교육을 받아 회사자금 운영 노하우를 습득 해야겠다"고 말했다 #시화공단에 창업을 한 PCB 생산업체 Y사 이 사장은 주변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공장설립지원센터 전도사로 불린다. 지난해 회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입주하려는 공장 임차인과의 계약이 잘못돼 올 여름까지 1년 여 정도 사업 진행을 못하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시화공장설립지원센터의 창업교육 과정을 이수한 뒤 직접 법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공장설립센터가 창업관련 정책자금을 지원 받도록 자문까지 해주어 창업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중소기업의 최고경영자와(CEO) 및 실무자를 위한 중소 유관기관의 교육프로그램이 각광을 받고 있다. 수출과 생산, 영업, 회계 등의 분야에 실무이론과 노하우를 전수해 회사 역량이 떨어지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연수원(sbti.sbc.or.kr)과 중소기업중앙회의 인력개발원(sbti.sbc.or.kr),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공장지원설립센터(www.kicox.or.kr) 등이 있다. 가장 많은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곳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연수원. 1년에 550여가지 실무과정을 개설, 5,000여명의 전문가를 활용 중소기업에게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안산과 대구경북, 부산경남, 호남 연수원 등에서 진행된다. 인기 프로그램으로는 경영혁신 CEO연수와 창조적 영업혁신전략, 신입사원 직무능력 향상 그리고 기계 및 금속, IT 등 분야별 실무교육이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의 인력개발원은 1년에 20여가지 과정을 개설, 200여명의 전문 교육요원을 가동하고 있다. 용인에 위치하고 있고 삼성 등 대기업과의 협력을 대기업의 경영노하우를 교육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많아 인기가 많다. 인기 교육과정은 성과를 2배로 늘려주는 기업간 마케팅 능력 향상, 해외시장개척 무역실무과정, 술술 풀리는 재무회계 경영분석 등이 있다. 산업단지공단의 공장지원설립센터는 정기적인 교육 보다 수시 교육과정(1년에 4차례 이상)을 개설 운영하고, 전국 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지역과 지방자치단체에 별도인력을 파견, 공장설립 상담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연수원 관계자는 "이들 기관의 교육프로그램은 특히 교육비를 낸 이후에 노동부에 교육이수 완료를 신고하면 고용보험료 형태로 교육비의 20~40% 정도를 환급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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