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는 다음커뮤니케이션ㆍ크루셜텍과 공동 설립한 다음TV로 스마트TV용 셋톱박스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국내 지상파와 무료 케이블 방송은 물론, 해외 유명 VOD 콘텐츠도 무료로 수신할 수 있다. 또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제공하는 게임ㆍ음악ㆍ동영상ㆍ교육용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급 시점은 내년 1분기로, 가온미디어는 본 사업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TV 사업의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공급을 기점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본ㆍ유럽ㆍ남미 지역의 대형 통신사업자들과 공급협상도 한층 더 그 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임화섭 가온미디어 대표는 "금번 스마트 셋톱박스 공급을 시작으로 회사의 스마트TV 비즈니스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현재 3%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내 매출도 내년에는 15%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TV 비즈니스를 통해 기존 방송사업자 중심에서 통신사업자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자 시장까지 사업모델과 거래처 기반이 확대되면서 내년 1분기부터는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