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업협회, 일본 자금유치 발벗고 나선다

16일 증권업협회는 내년말까지 100조엔이 만기도래하는 일본 체신예금의 일부를 국내 금융시장에 끌어 들이고 일본 기관들의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재경부와 공동으로 일본 도쿄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오는 4월 5일과 6일 이틀간 일본 동경 오쿠라호텔에서 열리며 일본 굴지의 증권, 은행, 보험,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이 참여한다. 증권업협회 고위관계자는『이번 행사는 한일 재무장관 각료회의에서 상정된 안건(AGENDA)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협은 거래소 상장법인 6개사와 코스닥 등록법인 4개업체를 엄선해 기업설명회(IR)를 가질 방침이며 이번주중 각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종목과 업종대표주 30종목을 선정해 참여 의향서를 발송하기로 했다. 증협은 기술력과 내재가치가 뛰어난 회사의 소개는 물론 한국경제의 정책방향 주식시장 채권시장등 금융시장의 발전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현재 일본자금의 국내투자규모는 외국인 전체의 1~2%로 미미한 수준이다. 최근 노무라증권은 한국주식시장이 포함된 「AP 200」지수를 개발해 일본 기관들에게 적극 권장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노무라, 다이와, 고쿠사이 증권 지점등도 인력보강 및 시장조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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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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