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21일 일본에 대해 은행 부실채권의 정리와 디플레이션 해소, 기업구조조정의 촉진 등을 촉구했다.
IMF 산하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는 이날 두바이에서 하루 일정으로 열린 연례회의 마무리 성명을 통해 “일본에서 금융 및 기업부문의 체질 개선과 디플레 해소, 재정건전성 강화 등으로 나아가려는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호르스트 쾰러 IMF총재는 “일본이 디플레를 멈추게 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통화정책을 과감하게 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쾰러 총재의 이같은 언급은 지난 11~12일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 불변 방침을 발표한 것과 대조된다. 이번 IMFC 회의에서는 쾰러 총재와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 후쿠이 토시히코 BOJ 총재,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
<베이징=고진갑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