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광우병 안 걸리는 소를 개발했다는 소식으로 조아제약ㆍ대한뉴팜 등 일부 제약주와 바이오주들이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11일 코스닥 제약업종 지수는 전일에 이어 1.22% 상승하며 66.24로 66선을 회복했다. 복제돼지 관련주인 조아제약과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대한뉴팜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진양제약(4.17%), 중앙백신(3.72%), 이글벳(3.69%)이 강세를 보였으며, 바이오주인 마크로젠도 4.23%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복제 소 생산이 매출과 수익으로 연결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황호성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소 개발이 과학적으로는 의미가 있지만, 당장 사업으로 연결되기는 힘들다”며 “상장ㆍ등록기업 중 관련된 기업이 없는 만큼 특별한 수혜를 기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