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호 차이나타운' 7일 착공

세계華商대회 앞두고 고양서

전세계 8,000만 화교의 경제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화상대회의 서울 개막(10월10일)에 맞춰 7일 한국의 제1호 차이나타운 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닻을 올린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인천 청라지구의 차이나타운 건설도 본격화된다. 경기도 고양시는 6일 일산 국제전시장(KINTEX) 옆 2만1,000평의 부지에 연면적 17만평의 초현대식 차이나타운 건설 착공식을 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 7,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차이나타운 건설은 우선 1단계로 1,20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07년 3월까지 쇼핑몰인 ‘파크애비뉴’와 연구단지인 ‘칭화(淸華) 윈도우’가 설립된다. 특히 칭화윈도우는 중국 최고 명문인 칭화대의 첫 해외 과학기술원 및 평생교육원 분원이 들어서 한중간 비즈니스 및 기술연구 교류의 창구가 될 전망이다. 칭화윈도우는 칭화대 산하의 기업집단인 칭화홀딩스가 직접투자하고 운영도 맡을 예정이어서 중국에 가지 않고도 칭화대 저명석학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다. 일산 차이나타운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서울차이나타운개발㈜은 2단계로 특급호텔과 문화교류센터ㆍ무역센터 등을 2011년까지 추가로 지어 차이나타운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10일부터 서울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되는 세계화상대회에 전세계 유력 화상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지난달 본지가 단독 보도한 대로 인도네시아 최대 화교재벌인 리포그룹 핵심관계자도 방한, 인천 청라지구 내 차이나타운 건설사업의 구체적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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