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인공위성수신기 동남아 등 수출 호조/

◎한국전장 올 경상익 63% 늘듯전반적인 가전경기 침체에도 한국전장(대표 김영수)은 인공위성수신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 경상이익이 지난해보다 60% 이상 증가한 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10일 한국전장 이종광 관리이사는 『올해 가전경기 침체에도 중동과 동남아등지로의 인공위성수신기 수출이 크게 늘어 영업실적 호조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8.0% 증가한 3백10억원, 경상이익은 63.6% 늘어난 9억원, 순이익은 37.3% 증가한 7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전장은 지난 91년 사업다각화를 위해 고부가가치 사업인 인공위성수신기 사업에 진출했는데 이 부문의 매출이 지난해 55억5천만원에서 올해 1백억원으로 8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또 해외 현지법인의 매출도 올해 크게 증가, 영업실적 호전에 일조하고 있다. 한국전장은 지난 94년 중국 천진 현지법인에 비교적 부가가치가 낮은 케이블과 사출물 생산설비를 이전, 생산이원화 체제를 구축했다. 중국 현지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6백만달러이나 올해는 1천만달러로 추정되며 삼성전자의 중국 천진 현지법인의 본격 가동에 힘입어 내년에는 2천만달러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이사는 『올들어 국내 가전경기가 크게 침체됐으나 한국전장은 수출 비중이 93%에 이르고 있어 큰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면서 『중국 현지법인의 매출 증가로 내년 영업실적은 올해보다 더욱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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