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중국 기업에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OCI는 전날보다 1만4,500원(3.60%) 오른 4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장 중 한 때 41만9,500원에 거래가가 형성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외국인들이 이날만 OCI 주식 316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OCI는 이날 공시를 통해 “중국 선테크사와 4,793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계약 규모는 지난 2009년 매출액 대비 22.8%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2012년~2018년까지다.
여기에 최근 LG실트론과도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을 이끌어 내는 등 OCI가 폴리실리콘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송준덕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유가급등은 대체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더욱 촉진시킬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폴리실리콘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OCI에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