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도 2부 투어가 출범한다.미국 LPGA 커미셔너인 짐 리츠는 14일 『그동안 별도로 진행돼 온 퓨처스 투어와 5년간의 교류계약을 맺었다』며 『올 시즌부터 퓨처스투어 상금랭킹 3위까지는 다음해 LPGA투어 자동출전권을 얻게 된다』고 밝혔다.
퓨처스투어 상금랭킹 4위부터 10위까지는 LPGA투어 1, 2차 테스트를 면제받고 곧바로 최종테스트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퓨처스 투어는 여자프로선수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미국 LPGA투어와는 별도로 진행돼 온 투어며 지난 19년동안 미국 전역을 돌며 연평균 19개 대회를 여는데 지난해의 경우 19개 대회 총상금 합계가 100만달러에 불과했다. 태미 그린, 멕 맬런, 도나 앤드류스, 캐리 웹 등이 퓨처스투어 출신으로 이들은 LPGA투어와 퓨처스투어간 교류계약이 맺어지지 않아 LPGA투어 테스트를 거쳐 입문했다.
이제 퓨처스투어는 남자골프계의 나이키투어처럼 정규투어 진출을 위한 발판 역할을 담당하게 된만큼 프로골퍼들의 정규투어 진출 길이 한층 넓어졌다.【김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