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기업의 원자재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반기부터 철광석, 고철, 동광석에 대한 할당관세를 현행 1%에서 0%로 낮추고 비축규모도 확대키로 했다. 할당관세란 수입물품의 일정 할당량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세금으로 수입을 촉진하거나 억제할 때 적용하는 탄력세율이다 .
정부는 지난 5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장관회의를 열고 철광석 등에 대한 할당관세를 상반기부터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철강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포스코가 금년 중 직공급 물량을 지난해 627만톤에서 763만톤으로 늘리고 수입대행과 인터넷 입찰을 통해 각각 19만톤, 20만톤의 철강재를 확보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또 에너지다소비업종의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1,095곳과 체결한 에너지절약 자발적 협약을 올해는 1,200 곳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