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데코(장외기업 IR)

◎연평균 25% 고성장 여성의류 전문업체/증자로 금융비 줄어 올 경상익 35% 늘듯데코(대표 정운철)는 20대 직장여성을 주고객으로 하는 의류생산업체다. 이 회사는 기존의 「데코」 브랜드외에, 「전망좋은방」, 「ROOM & DECO」 등 생활용품과 잡화부문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데코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40%를 넘는 고속성장을 지속해 왔다. 전체 의류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고 대기업들도 가세, 의류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90년대 하반기부터는 매출 증가율이 평균 25%대로 낮아졌으나 여전히 전체의류시장 성장률 10%선을 앞지르고 있다. 데코의 지난해 매출액은 95년보다 25% 증가한 7백30억원, 경상이익은 63% 늘어난 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8% 증가한 9백40억원, 경상이익은 증자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로 35% 늘어난 1백22억원이 될 것으로 현대증권은 예상했다. 주력 브랜드인 「데코」 외에 20대 중반 여성을 대상으로한 신규 브랜드 「텔레그라프」와 「아나카프리」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이들 신규브랜드는 지난해 각각 45%, 29%의 높은 매출증가율를 기록했다. 데코는 세계적인 패션메이커로 성장한다는 계획하에 지난 93년 중국에 의류매장을 개설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중국 텐진을 비롯, 중국내에 모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5년에는 일본에도 진출, 일본 백화점에 4개 매장을 개설했다. 수출규모는 10억원대로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나 해외 생산체제가 정착될 경우 수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의 매출원가율은 50.4%로 비슷한 의류제조업체보다 양호한 편이다. 전문매장 확대에 따른 인건비, 판매관리비의 증가도 지난해부터 점차 둔화돼 일반 관리비의 비중이 30%대로 낮아질 전망이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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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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