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과의 전쟁’에 나선 교육과학기술부가 학원담당 국장을 전격 교체했다.
9일 교과부에 따르면 10일 실시될 인사에서 학원 관련 정책을 책임지는 평생직업교육국장에 김규태 제주대 사무국장을 발령낼 예정이다. 김 국장은 나이(45)와 행시 기수(32회) 모두 현재 교과부 본부 국장 중 가장 낮다. 연세대 행정학과를 나와 옛 교육부에서 대학구조개혁팀장ㆍ평가지원과장ㆍ대학학무과장ㆍ인재정책총괄과장 등을 역임했다.
교과부는 또 사교육 경감 대책의 하나로 새로 신설하는 학원상황팀에 김철운 경인교대 총무과장을 팀장으로 임명했다. 총 5명으로 구성될 학원상황팀은 최근 발표된 학원 불법영업 신고포상금제 등 학원 관련 각종 대책을 전담해 추진한다.
이번 인사에 대해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나이와 기수보다 정책 추진력에 초점을 뒀다”면서 “사교육 대책에 대한 교과부의 의지가 그만큼 확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