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호(사진) 전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이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선임된다.
KB금융지주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임기를 맞은 사외이사 5명을 재선임하고 황 전 회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KB금융 사외이사는 모두 8명이었지만 오는 23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황 회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면 9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황 전 회장은 감사위원 후보로도 지명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신임으로 황 전 회장 외에 김영진 서울대 교수와 이영남 이지디지털 사장을, 재임으로 배재욱 변호사와 이종천 숭실대 교수 등 5명을 각각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황 전 회장은 메리츠증권 사장과 한국증권업협회 회장을 거쳐 초대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