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5월은 축제의 계절"

의정부 국제음악극·서울연극제등 행사 풍성


5월은 축제의 계절이다. 해마다 이맘 때면 다양한 공연 행사들이 열리지만 올해는 훨씬 더 다양해졌다.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가볼 만한 축제들을 미리 가 본다. ◇의정부 국제음악극= 올해로 네 번째인 이번 행사는 해외 여섯 작품, 국내 다섯 작품이 참가한다. 눈길을 끄는 해외 작품으로는 유럽 연극계의 차세대 리더로 평가 받는 토마스 오스터마이어의 ‘리퀘스트 콘서트’. 독신여성의 고독한 일상과 자살이라는 소재를 한 마디의 대사 없이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한다. 이밖에 프랑스 풋츠반씨어터의 ‘템페스트’, 리게티의 음악과 춤이 결합된 댄스뮤지컬 ‘와유’, 벨라루스 국립발레단의 ‘스파르타쿠스’, 프라하 국립마리오네트 극장의 인형극 ‘돈조반니’ 등이 초청됐다. 국내 작품으로는 ‘난타’, 아카펠라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국악뮤지컬 ‘반쪽이전’, 그림자극 ‘피터와 늑대’ 등 그 동안 인기를 끌었던 작품들이 소개된다. 야외무대에서는 재즈 보컬 말로, 퍼니밴드, 미2사단 군악대, 시사이밴드, 국악그룹 자유랑, 공새미 가족 사물놀이 등 콘서트도 마련된다. 5월 10일부터 28일까지. 의정부 예술의 전당. (031)836-1566. ◇2005 서울연극제=연극의 메카 대학로에서 열리는 연극축제로 올해는 여덟편이 공식 참가작으로 선정됐다. 일본 위안부를 소재로 한 극단 아리랑의 ‘나비’를 비롯해 ‘바보 신동섭’ ‘덫-햄릿에 대한 명상’ ‘그때 각각’ ‘루나자에서 춤을’ 등이다. 그 밖에도 극단 76단의 ‘관객모독’, 악어컴퍼니의 ‘아트’, PMC프러덕션의 ‘달고나’, 신시뮤지컬컴퍼니의 ‘틱틱붐’ 등 14편은 자유 참가작에 포함됐다. 소극장 공연외에도 마로니에 공연 등 대학로 야외무대의 거리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펼쳐진다. 5월 4일부터 22일까지. (02)765-7500. ◇2005 춘천마임축제= 올해 17회째로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마임축제로도 자리잡았다. 국내 70여 개 마임극단과 공연단, 독일 벨기에 영국 일본 캐나다 프랑스 등 6개국의 작품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올해를 ‘영국 주간의 해’로 정해 신체극의 선구자인 데이비드 글라스의 ‘이탈’ 등 영국의 대표작을 소개한다. 주말인 28일, 29일 고슴도치섬에서는 마임, 영상, 무용, 퍼포먼스, 음악, 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각종 설치작품, 전시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5월 23일부터 29일까지. (033)242-0571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