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남산업·우리차판(서경 25시)

◎아남산업/서울 반도체조립공장 4,600평 매각설/부천공장 완공돼도 운영계속 “루머일뿐”아남산업(대표 황인길)이 비메모리반도체 공장을 증설하면서 서울의 반도체 조립공장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아남산업은 9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부천에 비메모리반도체 일관 가공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에따라 서울시청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성동구 성수동 공장(4천6백평 규모)을 매각한다는 것이 소문의 내용. 회사관계자는 이와관련 『부천의 비메모리반도체 공장이 완공되더라도 서울, 부천, 부평에 있는 기존의 반도체 조립공장은 그대로 운영된다』며 매각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증시에서 모기관투자가가 아남산업 주식을 대량으로 매집하면서 공장을 매각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나 루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회사의 또다른 관계자는 『매각 소문이 돌고 있는 성수동 공장은 서울시청부지로 거론되고 있는 뚝섬일대로부터 상당히 떨어진 곳에 있기 때문에 지가에 도 큰 영향이 없다』고 말편다. 한편, 아남산업은 국내 반도체 업계가 메모리분야에 치중하고 있는 것과 달리 비메모리반도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아남산업은 미국의 텍사스인스트루먼투사에 2천만달러의 기술료를 지급하고 비메모리 반도체 미세회로 가공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늦어도 올 3·4분기까지 부천 공장을 완공, 비메모리반도체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명수> ◎우리차판/송도유원지 13만평 개발계획 내달 발표설/사측 “작년4월 공시사항외 진척없다” 일축 우리자동차판매(대표 김여대)가 송도유원지 개발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2월중에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4월 공시를 통해 밝힌 것에서 별다른 진척상황이 없다』며 『아직까지 가시적으로 나타난게 없기 때문에 2월중에 구체적인 개발일정 등을 발표할 것이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우리차판매는 지난해 4월10일 공시를 통해 (주)대우와 협력해 송도매립지중 13만평부지에 대규모 호텔 및 비즈니스센타와 실내 스키돔 등 레저시설을 건립키로 하고 사업기본계획서를 관계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현재 환경부에서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심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것이 마무리되고 건설교통부 등 관계기관과의 몇가지 사안에 대한 협의가 끝나야지만 개발일정이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회사관계자도 『이것은 큰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빠른시일내 구체안이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며 『기본계획안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구체안이 나오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차판매 주가는 그동안 9천원대에서 등락하다 지난 23일 1만원대로 올라선후 조정을 받고 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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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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