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전 서울시장이 지난 9일 오후 4시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치안국장과 내무차관, 부산시장을 역임했으며 서울시장 재임(1980∼82년) 중에는 제24회 올림픽게임을 유치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을 지내면서 동구 사회주의 국가들과 경제관계 수립에 주력, 당시 미수교국이던 헝가리와 유고슬라비아에 처음으로 무역사무소를 개설해 우리나라의 대 동구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김선영 여사와 장남 박철씨 등 3남2녀가 있다.
발인은 12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도 포천 서능공원 가족묘원. (031)532-2520.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