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생명 공모가 11만원 확정

삼성생명의 공모가격이 주당 11만원으로 확정됐다. 삼성생명 공모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수요예측을 통해 삼성생명 공모가를 11만원으로 결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희망공모가 밴드인 9만~11만5,000원의 상단이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의 공모규모는 4조8,881억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삼성생명의 시가총액은 22조원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ㆍ포스코ㆍ현대차ㆍ신한지주ㆍ한국전력에 이어 6위에 해당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생명 공모가가 11만원으로 결정된 데 대해 업종 대표주로서의 프리미엄을 충분히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삼성생명의 경우 그룹 지배구조와 시가총액 비중, 적은 유통물량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동부증권의 한 관계자는 “삼성생명의 가치로 봤을 때는 공모가격이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라며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장 직후의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오는 5월3~4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삼성생명의 총 공모물량은 4,443만7,420주로 ▦외국인 투자가 40% ▦국내 기관투자가 20% ▦일반 청약 20% ▦우리사주조합 20% 등의 비율로 배정된다. 일반 청약자는 이달 말까지 한국투자증권ㆍ신한금융투자ㆍ삼성증권ㆍ동양종금증권ㆍ우리투자증권ㆍKB투자증권 등에 계좌를 개설하면 청약에 참가할 수 있다. 청약금 납입기일은 7일이며 청약증거금률은 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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