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황] 3.94P 오른 756.53P 기록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사흘동안의 하락을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상승폭은 적었지만 상한가가 59개종목에 달하고 하한가 종목이 하나도 없었던 것에서 알수 있듯이 중소형 개별종목 장세가 뚜렷했다.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94포인트 오른 756.53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억1,778만주로 비교적 활발했다. 이익실현 매물도 많았지만 중소형주로의 저가매수세가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들은 1,500억원이상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500억원이 넘게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투신이 소폭 매도우위를 보인 것을 비롯해 기관들은 큰 폭의 순매도를 기록, 대조를 보였다. 차익매물이 흘러나와 한전, 한국통신,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등 지수영향력이 큰 블루칩은 대부분 하락내지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주식시장은 장초반 3일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들어오며 초강세로 출발, 전장 초반 한때 12포인트이상 급등, 765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기관중심으로 팔자물량이 계속 나와 오름폭이 줄더니 전장 후반에는 전일대비 5포인트이상 빠져 750선 밑으로 떨어졌다. 후장들어 지수는 큰 등락없는 가운데 매매공방만 펼쳐졌다. 후장 마감무렵 선물이 낙폭을 줄이며 상승으로 반전되자 프로그램 매물이 급격히 줄어 결국 지수는 상승으로 마감했다. 선물이 막판에 반등을 시도한 것은 국고채 입찰에서 금리가 크게 떨어졌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진 가운데 이날 액변분할로 변경상장된 KNC가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고 미도파, 대한종금 등 상당수 관리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전반적인 대형주 약세속에서 종금주들이 순환매성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9개를 포함해 614개에 달한 반면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195개였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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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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