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노은 리슈빌Ⅱ는 각 동의 층고를 12층에서 중앙으로 갈수록 25층까지 점차 높게 해 인근 반석천 조망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반석천에서 바라본 노은 리슈빌Ⅱ 스카이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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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건축 미학 어우러져
[2006 한국건축문화大賞] 공동주거부문 대상 '대전 노은 리슈빌Ⅱ'
대전 노은 리슈빌Ⅱ는 각 동의 층고를 12층에서 중앙으로 갈수록 25층까지 점차 높게 해 인근 반석천 조망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반석천에서 바라본 노은 리슈빌Ⅱ 스카이라인.
‘청정 유성’으로 불리는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노은 리슈빌Ⅱ’는 친환경 주거단지로서 거의 완벽한 면모를 갖추고 있다. 계룡산ㆍ금병산ㆍ우산봉이 병풍처럼 단지를 감싸고 있고 단지 앞으로는 생태 하천인 반석천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이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노은 리슈빌Ⅱ의 현대적 건축 미학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천변 조망을 최대화 하기 위해 중앙으로 갈수록 층고를 12층에서 25층까지 점증적으로 높게 지어 멀리서 보면 단지 전체가 하나의 타워 형태를 띄게 돼 세련된 스카이라인을 보여준다. 단지에 들어서면 빛에 반사되는 열주를 설치해 환상적인 공간을 연출하는 선샤인 프라자, 반석천과 이어지는 워터프라자, 4계절 꽃향기를 맞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아로마 프라자 등 총 6개의 테마 공원이 펼쳐진다. 평면은 전세대 남향 배치와 4베이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대형 평형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최적의 채광과 통풍조건을 갖추었다.
노은 리슈빌Ⅱ는 실내로 들어갈수록 입주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유럽형의 고급스런 동 출입구와 동선을 고려한 전실내 2개의 출입구, 통합형 지하 주차장은 입주자의 편의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
또 세대내 가변형 설계를 도입, 각 세대의 상황에 맞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눈에 띈다.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무인경비 시스템 역시 최첨단 아파트로서 손색이 없다. 친환경 아파트를 지향하는 노은 리슈빌Ⅱ는 참숯 바닥재 시공 뿐만 아니라 계룡건설 자체적으로 개발한 친환경 벽지용 접착제를 사용 새집증후군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시공자 이시구 계룡건설 사장 인터뷰 "새로운 주택문화 선도해 나갈것"
이시구 계룡건설 사장은 “설계사의 탁월한 감각과 시공사의 고객을 향한 열정을 합쳐 새로운 고품격 주거문화를 만들었다”며 “한국건축문화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리슈빌은 계룡건설의 고급아파트 고유 브랜드로 풍요로운 마을이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리슈빌에는 계룡건설이 강조하는 조화와 창조의 정신이 그대로 스며들어 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주택이란 1회성 소모품이 아닌 만큼 고객의 입장에서 선택하는 것이 까다로울 수 밖에 없고, 많은 부분을 요구하는게 당연하다”고 말한다. 계룡건설은 단순히 고객의 요구사항을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하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끄집어 내어 새로운 주거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노은 리슈빌Ⅱ 역시 이러한 회사의 열정과 천혜의 입지적 장점들이 결합되어 한국건축문화의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명작이 태어날 수 있었던 것이라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이 사장은 “계룡건설은 현재 초일류 기업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주택분야는 다른 어떤 회사와 경쟁해도 품질면에서 자신이 있다”며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주택문화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설계자 창건축 이의구 소장 인터뷰 "입주민이 반석천 즐기도록 설계"
“대전 서부권에 위치한 노은 리슈빌Ⅱ는 노은택지개발지구 중심에 위치해 훌륭한 잠재력을 갖춘 좋은 입지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의구 창건축 소장이 설계를 맡은 후 처음 사업지 조사를 하면서 가진 생각은 천혜의 자연인 반석천을 어떻게 단지내로 끌어들이냐 하는 것이었다. 이 소장은 이와 관련, “반석천이란 자원을 입주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설계의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 소장은 우선 천변엔 탑상형을 배치하고 1층은 필로티 마당으로 만들어 개방된 경관을 제공하도록 노력했다. 하천과 연계한 수공간 등 다양한 환경친화적인 외부공간들이 단지를 순환하는 산책로 등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보행 네트워크도 구성했다.
이 소장이 다음으로 중요하게 고려한 건축 개념은 주변의 입지적 맥락에 대응해 건축물들이 어떻게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이 소장은 이와 관련, “동서방향으로 긴 대지의 기본 통경축과 중앙의 동선축을 설정하고 커뮤니티 광장을 중심으로 대지의 자연 곡선형을 따라 리듬 있게 흘러가는 단지를 구성했다”며 “일조와 전망이 최대한 확보되는 주동 배치와 각 동의 분절, 스카인라인 변화를 통해 여름철과 겨울철의 계절풍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바람길이 형성되도록 함으로써 지역사회로의 개방성과 조형적 상징성이 확보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10/16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