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오리엔탈푸드코리아' 박규성 대표 "면 요리는 창업 시장의 블루칩"

"내년 초 타이누들 브랜드 선뵐 것"


"우리 입맛에 맞는 각종 면 요리는 창업 시장에서 블루칩 역할을 할 것입니다." 베트남 쌀국수, 일본 라멘, 중국 짬뽕에 이르기까지 아시아의 대표 면 요리를 두루 다루는 프랜차이즈 '오리엔탈푸드코리아'의 박규성(46ㆍ사진) 대표는"면 요리로 최고가 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31일 경기도 일산 본사에서 만난 박 대표는 면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커 보였다. 박 대표는 성균관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직업학교인 현대전문학교에서 기획실장으로 10여년간 일하다 지난 2003년 베트남 쌀국수 브랜드인 '호아빈'을 론칭하면서부터 면 요리와 인연을 맺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외식업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가졌던 차에 건강식으로 웰빙 요리인 베트남 쌀국수에 '필'이 꽂혔다고 했다. 박 대표는 동남아를 돌아다니며 메뉴의 한국화를 위해 절치부심한 끝에 한약재를 놓은 담백한 육수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그는 "베트남 요리를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식으로 재해석해 매년 새로운 메뉴를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현재 80개 매장을 확보한 호아빈은 박 대표가 아시아 면 요리로 특화 하는 데 밑거름이 돼 줬다. 박 대표가 근래 집중하고 있는 브랜드는 지난 2008년 론칭한 일본 라멘 전문점 '멘뮤샤'와 지난해 시작한 짬뽕전문점 '사천신짬뽕'이다. 멘무샤는 기존 일본 라멘의 느끼한 맛을 없애고 사골로 육수를 만들어 고급웨웰빙푸드로 이미지를 강화한 것이 특징. 돈코츠라멘, 미소라멘, 소유라멘 등 정통 라멘 외에 샐러드, 딤섬, 마끼, 야끼소바 등의 메뉴를 갖추고 있다. 박 대표는 "멘뮤샤는 주로 몰에 입점하고 있는데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는 가장 잘 나가는 브랜드"라고 치켜 세웠다. 배달 없이 홀에서만 판매하는 사천신짬뽕도 고급스런 다양한 짬뽕 요리를 원하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박 대표는 '아시아 면요리 왕국'을 달성하기 위해 추가로 브랜드를 내놓을 계획이다. 일단 내년 초 타이누들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고 또 국내 대표 면 요리인 칼 국수 전문점도 구상하고 있다. 그는 "면 요리를 창업하고 싶은 예비 점주라면 우리 쪽에서 입맛에 맞는 아이템을 고를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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