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석탄재고 미달 철강생산 비상”

포스코의 기초 원자재인 석탄(유연탄)이 창사이래 처음으로 안전재고 수준 이하로 줄어 철강생산에 비상이 걸렸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원료를 얼마나 싸게 사느냐가 아니라 확보하느냐 못하느냐가 문제”라며 “특히 석탄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석탄 재고가 안전재고 수준 이하로 떨어진 상태”라며 “석탄 원료 담당자들이 모두 해외에 나가있다”라고 덧붙였다. 포스코의 석탄 적정 재고량은 한달치로 약 160만톤 수준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석탄 가격인상과 물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석탄은 철광석과 함께 철강을 생산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원자재로 석탄 재고가 바닥날 경우 생산을 중단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다. 이와 관련, 포스코 관계자는 “지금까지 철광석이나 석탄 등 원료가 적정재고 이하로 떨어진 경우는 없었다”며 “재고가 줄었지만 올해 필요한 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관련기사



조영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