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올해도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기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면서 4년연속 강세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25명의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연말 다우지수가 1만1,67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5일 종가 보다 4% 가량 높으며 2000년 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1만1,750.28에 근접한 수준이다.
또 올해 연말 S&P500지수 전망치 평균은 1,370로 15일 종가인 1,303.02 대비 5% 가량 높게 나왔다.
A.G. 에드워즈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알 골드만은 “미국의 경제성장세가 여전히 탄탄하고 기업 실적도 예상보다 좋게 나오고 있다”며 “이를 감안할 때 현재 증시는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증시에 부담을 주는 리스크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행진 중단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장 많이 꼽았다.
FRB는 지난 2004년 6월부터 지금까지 금리인상 행진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 기간 금리는 1%에서 4.5%로 높아졌다. 이와 함께 유가 움직임이 증시 향방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