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픈프라이스제 실효 없다”/주부교실중앙회 설문

◎“제도시행 잘 알고 있다” 30% 불과/“화장품값 되레 비싸졌다” 35%나화장품 가격표시제도가 판매자가격표시(오픈프라이스)제로 바뀐 이후 소비자 3명 가운데 1명은 가격이 더 비싸졌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주부교실중앙회는 서울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가격표시제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및 구매행태를 조사한 결과 35%가 제도시행후 더 비싸졌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서 가격이 내렸다고 한 응답자는 2.9%에 그쳤으며 31.7%는 제도 시행전후의 가격이 별 차이 없다고 응답했다. 오픈프라이스제도에 대한 인지도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30.6%만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48.6%는 대략 알고 있다, 20.8%는 모른다고 응답해 아직까지 현행 가격제도에 대한 홍보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을 구입하는 장소는 화장품전문점(기존 할인매장)이 68.3%로 단연 높았으며 백화점 15.2%, 대형할인점 4.5%, 슈퍼마켓 4.1%, 연금매장 2.7% 등의 순이었다. 오픈프라이스제로 가격할인제가 없어지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매장을 선호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쇼핑이 자유스러운 매장(28.5%), 가격이 싼 매장(26.3%), 상담·마사지 등 서비스가 좋은 매장(25.9%)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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