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럽투자은행] "유고.코소보재건에 520억달러 필요"

유럽투자은행(EIB)은 유고연방 세르비아공화국과 코소보 재건에만 500억 유로(52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26일 밝혔다.이에 앞서 로마노 프로디 유럽집행위원장은 유고 재건에 매년 유럽연합(EU) 예산의 5%에 해당하는 50억~60억 달러가 들 것이라고 예상했었으며, 독일 고위 관리인 미카엘 스타이너는 코소보 재건에만 30억~40억 유로(31억2,000만~41억6,000만 달러)가필요하다고 추산했다. 세르비아계 민간 경제연구소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공습으로 파괴된 기간시설과 인적 자본이 각각 41억 달러, 23억 달러에 상당한다며 공습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효과는 향후 10년간 232억 달러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달 초 알바니아, 보스니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마케도니아, 루마니아 등 유고 인근 6개국 경제원조에 22억 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었다. 이들 국가는 나토 공습 이후 다뉴브강 해운 중단, 관광산업 침체 등으로 심각한 경제 불황을 겪었다.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도 발칸 6개국의 경제 재건과 인도주의적 채무 탕감을 위해 올해만 22억 달러가 필요할 전망이라고 말한 바 있다. 유럽연합은 발칸 재건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유럽재건청을 코소보에 설립하고 올 가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은 지난 21일 룩셈부르크에 모여 코소보 재건과 난민 귀환을 위한 지원금으로 올해 1억5,000만 유로(1억5,060만 달러)를 갹출하기로 했다./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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