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강산 흙.돌.풀 반입못한다

금강산을 여행하더라도 금강산의 풀 한포기, 돌이나 흙 한덩어리도 채취하거나 국내에 반입할 수 없다.또 실향민이 북한체류를 고집하거나 잠입, 밀항할 경우에는 즉시 국내로 송환된다. 금강산유람선에서는 국내 원화를 포함해 미국 달러, 일본 엔화, 신용카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금강산에서는 미국 달러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3일 현대에 따르면 현대와 북한은 금강산유람선 첫 출항을 앞두고 이같은 내용의 금강산관광세칙에 합의했다. 현대는 이 세칙을 토대로 3일 「금강산 관광안내」책자를 발간했다. 이 세칙과 안내책자에 따르면 여행객은 24MM이상 무비카메라 및 10배줌 이상 망원렌즈는 휴대할 수 없다. 24MM이하 캠코더 및 10배 줌이하 망원렌즈는 휴대가 가능하지만 방송용카메라는 반입할 수 없다는 얘기다. 금강산환경보호 차원에서 풀이나 돌, 흙 등의 국내반입도 절대 불가능하다.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줘서도 않된다. 관광도중 발생한 휴지 및 쓰레기는 관광선으로 가지고 와야되며 관광선이외의 장소에서는 음주를 해서는 않된다. 금강산 계곡에 앉아 술잔을 기울이겠다는 기대는 할 수 없다는 얘기다. 담배도 금강산 내에서는 지정된 흡연장소에서만 피울 수 있다. 바위나 나무 등에 이름을 쓰거나 새기는 등 인위적인 흔적을 남기는 행동을 하면 않된다. 카드는 비자와 비씨, 마스터카드만 사용가능하다. 현지에서 사진 촬영할 때는 관광조장(투어리더)과 협의해 지정된 장소에서 촬영해야 하며 특히 입·출항할때 군사시설물에 대한 사진촬영 및 관측은 금지돼 있다. 현대 드림투어 백진기(白震基)부장은 『금강산에서 남쪽으로 연락할때는 국제전화수준의 요금을 내고 연락할 수 있지만 북한 친척집으로 전화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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