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T, 한·미·일 와이브로망 구축 나선다

美넥스텔 이어 日UQ커뮤니케이션과 협약 체결

KT가 미국 스프린트 넥스텔에 이어 일본 UQ커뮤니케이션과 와이브로 공동 협력계약을 체결, 한ㆍ미ㆍ일 3각 와이브로 글로벌 로밍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와이브로 고객들은 자신이 사용하던 노트북과 로밍용 USB모뎀으로 해외에서도 쉽게 무선 초고속인터넷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KT는 10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와이브로 사업자인 UQ커뮤니케이션과 글로벌 로밍 관련 기술규격 협의, 플랫폼 구축, 단말 공동개발 등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0일 밝혔다. 표현명 KT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은 “로밍용 단말기는 2.3GHz(한국)와 2.5GHz(미국ㆍ일본) 주파수를 함께 지원하는 USB모뎀 형태가 될 것”이라며 “상용서비스 개시 시기는 미국은 금년내, 일본은 내년 하반기가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와이브로 글로벌 로밍 서비스가 개시되면 와이브로 고객들은 해외 출장이나 여행시 겪었던 인터넷 사용의 불편함이 해소되고 비싼 이용요금에 대한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표 본부장은 “KT가 의장직을 맡고 있는 와이브로 국제협력기구인 WMC(WiBro & Mobile WIMAX Community)를 통해 와이브로 글로벌 로밍에 참여하는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자인 UQ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12월 일본 정부로부터 사업권을 획득했으며, 내년 2월부터 도쿄, 요코하마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오사카, 나고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와이브로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