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삼풍백화점 부지를 조만간 매각할 것이란 소문이 무성하게 나돌고 있다.이에 대해 대상측은 『부지를 매각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외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개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고 말했다.
또 『시공사로는 삼성중공업이 결정된 상태이며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컨설팅업체를 통해 해외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인데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외자유치 규모는 2억달러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 자금은 부지를 제공하는 대가로 대상에 유입되고 시공사와 외국업체는 분양대금을 나눠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상은 삼풍백화점 부지에 주거시설과 쇼핑센터 레저시설 등이 들어서는 20층이상의 초대형 주상복합단지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7~8월까지는 인허가 절차를 마칠 방침이다.
대상은 이 부지를 지난 96년초 서울시로부터 2,050억원에 매입했는데 2억달러의 외자유치에 성공할 경우 그동안의 이자부담 등을 감안하더라도 손실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