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은행 작년순익 12%감소 1조3,103억

국민은행이 지난해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와 신용카드 부실 등의 여파로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경영실적이 저조했다. 반면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지난해 전년도의 3,494억원보다 72.8%나 증가한 6,0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국민은행은 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2002년도 경영실적 발표회를 갖고 지난해 당기순이익과 충당금적립전 이익이 1조3,103억원과 3조5,961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각각 11.8%와 2.4%가 줄었다고 밝혔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각각 0.81%와 13.04%로 전년보다 0.17%포인트, 5.12%포인트가 감소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올해 대출금 증가율을 전년보다 낮은 15% 내외를 목표로 잡았으며 일정수준 이상의 안정적 배당률 유지와 함께 정부주식 매입 및 일부 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신한지주사도 이날 지난해 6,039억원의 당기순이익과 1조1,969억원의 충당금적립전이익을 올려 전년보다 각각 72.8%와 2.4%가 늘었다고 발표했다. 총자산은 80조8,296억원으로 23.3%가 불어났다. 이밖에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94%와 17.57%로 전년의 0.79%, 13.83%보다 각각 0.15%포인트, 3.74%포인트 높아졌다. 신한지주는 올해 ▲총자산 90조8,273억원 ▲당기순이익 7,304억원 ▲ROA 1.08% ▲ROE 18.5%의 경영목표를 세웠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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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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