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5일 “필요하다면 대덕연구단지와 인근 지역을 연구개발(R&D) 특구로 지정하고 특구 육성에 필요한 법률과 추진체제를 정비해 가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시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대덕연구단지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이곳에 외국의 우수 연구소와 첨단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국제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 세계적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함께 “참여정부의 경제성장 전략의 1번 순위는 기술혁신”이라며 “인천에서 벌어지는 경제자유구역은 그야말로 동북아의 물류, 비즈니스 금융중심이 되고 과학기술 시대의 동북아 중심은 대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앞으로 수십년간은 충청도가 각광받는 시대, 충청도가 한국의 중심지역이 되는 시대”라고 역설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