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조선업계 컨船도 무더기 수주

올들어 현대重 32척ㆍ한진重 8척 확보

국내 조선업체가 대규모 LNG(액화천연가스)선 수주에 이어 컨테이너선까지 무더기로 수주했다. 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쿠웨이트의 유나이티드아랍 해운사로부터 8,511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올들어 32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는 등 지난 해 컨테이너 전체 수주 물량인 54척의 절반 이상을 이미 채웠다. 한진중공업은 올들어 최근까지 컨테이너선 총 8척을 7억4,000만 달러에 수주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달 초 독일 NSC사로부터 5,1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3억2,000만달러에 수주한 데 이어 이날 이란의 이리슬(IRISL)사가 발주한 6,5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4억2,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특히 독일 NSC사와 이란 이리슬사는 지금까지 거래가 없었던 신규 고객사들로 한진중공업의 거래선 확대가 예상된다. 한진중공업은 8,100TEU급 컨테이너선 9척을 비롯해 50여척의 중대형 컨테이너등 총 40억 달러의 수주 잔량을 기록해 3년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해둔 상태다. 현대미포조선도 이날 식스서드 드래곤사로부터 4,3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1,373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ㆍ대우조선해양ㆍ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는 카타르가스에서 발주한 100억달러 규모의 LNG선 44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하는 등 세계 LNG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