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가전업체 대유위니아가 전남 광주에 제2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10여년만의 대규모 투자다.
대유위니아는 광주광역시 관계자들과 지난 17일 오전 광주시청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음달 광주 광산구 소촌로 일대에 1만7,627m²규모 생산기지를 신축하는 내용이다. 초기 투자금은 485억원으로, 새로 짓는 공장은 프리미엄 밥솥(딤채쿡)과 에어컨, 에어워셔 같은 대유위니아 대표 제품과 향후 출시될 주방가전을 주로 생산하게 된다.
현재 충남 아산에 공장을 두고 있는 이 업체는 주요 가전기업 사업장이 몰려있는 광주에서 제2의 도약을 펼친다는 목표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광주는 주요 원·부자재 관리가 수월해 원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며 전문인력이 매년 3만명씩 공급될 정도로 인재도 풍부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