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BK ‘복귀 준비 완료’

김병현(24ㆍ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빅리그 등판에 필요한 쾌조의 컨디션을 되찾았다. 김병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트리플 A인 라스베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을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김병현은 이날 단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피칭으로 총 투구 수는 불과 67개였다. 투구 최고 스피드는 올 시즌 가장 빠른 150㎞였고 팀이 7_0으로 앞서던 7회 마운드를 에릭 세이블에게 넘겼다. 특히 김병현은 이날 경기서 다저스의 유망주이자 대만이 자랑하는 강타자 천진펑에게 삼진 2개를 빼앗는 위력을 발휘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 본 전문가들은 “곧바로 메이저리그 투구가 가능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달 15일 콜로라도와의 경기 도중 상대 타자의 부러진 배트에 맞아 오른 발목 복사뼈를 다친 김병현은 이후 통증을 딛고 경기에 출전했으나 부상이 심해지는 바람에 지난 1일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병현은 오는 16일 25인 로스터에 합류한 후 17일 피츠버그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한 김병현은 1승 5패 에 방어율 4.00을 기록 중이다. 한편 김병현의 가세로 애리조나는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시즌 초반 원투 펀치 랜디 존슨_커트 실링의 잇단 부상과 수술로 고전한 애리조나는 최근 실링이 완벽하게 재기하고 신인 투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승수를 쌓는 경우가 많아졌다. 애리조나는 12일 피츠버그전서도 선발 미겔 바티스타와 마무리 매트 맨타이 등이 호투, 2_1로 승리했다. <시카고=노재원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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