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연내 분양물량 노려라 분양가상한제 여파 연말이후 공급축소 예상43곳 1만6,400가구 분양대기 물량도 풍부신도림 디큐브시티·황학 아크로타워등 눈길 고광본기자 kbgo@sed.co.kr 분양가상한제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연말 이후에는 원가가 많이 드는 주상복합아파트의 물량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주상복합아파트를 염두에 두는 투자자라면 연내 대거 공급되는 주상복합아파트 중에서 경쟁력 있는 곳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연내 분양 예정인 주상복합아파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4,071가구)보다 4배 이상 많은 1만6,432가구(43곳)나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선 연탄공장 부지에 공급되는 신도림동 ‘디큐브시티’의 경우 호텔ㆍ쇼핑ㆍ컨벤션시설 등이 같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라는 점이 특징으로 524가구가 이달 중 분양된다. 신도림역이 지하로 연결되고 경인고속도로ㆍ서부간선도로 진입이 용이하지만 분양가가 3.3㎡(평)당 2,000만원대로 다소 높다는 지적이다. 8월에 분양되는 대림산업의 ‘황학 아크로타워’는 109~193㎡(33~58평형) 263가구이며 지하철 2ㆍ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과 가깝고 도심과 강남권과의 접근성이 좋다. 금호건설이 9월에 선보이는 ‘방배 리첸시아’는 132~311㎡(40~94평형)로 구성돼 있으며 남부순환로와 가깝고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진흥기업이 이달 중 남양주에서 분양하는 ‘진흥마제스 타워 도농’은 119~235㎡(36~71평형) 119가구이며 1호선 도농역이 가깝다. 지방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달 중 부산 해운대에 분양하는 ‘월드마크센텀시티’의 경우 37층 4개동 149~314㎡(45~95평형) 496가구이며 지하철 센텀역과 수영강ㆍ나루공원ㆍ장산ㆍ홈플러스ㆍ벡스코ㆍ부산시립미술관 등이 인접해 있다. 신영이 청주에서 11월께 분양하는 지웰시티 2차의 경우 125~254㎡(38~77평형) 1,772가구 규모로 백화점ㆍ한방병원ㆍ복합쇼핑몰ㆍ공공청사 등이 함께 들어서는 점이 특징이다. 이달 분양되는 충남 아산신도시 ‘펜타포트’는 141~346㎡(44~105평형) 793가구로 주변에 업무시설ㆍ백화점ㆍ멀티플렉스극장ㆍ할인점ㆍ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일반적으로 주상복합은 부지 매입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시공비 부담도 커 분양가상한제 이후에는 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며 “분양물량의 추이와 함께 지역의 랜드마크적인 성격이 있는지 여부, 편의성, 가격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7/18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