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누드화 전문 류영도 작가 초대전

제주 서귀포시 건강과 성 박물관


누드화를 전문으로 그리는 류영도 작가의 초대전이 제주 서귀포시 ‘건강과 성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류영도는 여체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되 가슴과 체모에 집중해 성적인 환상을 부각시키는 요소는 철저히 차단한다. 누드화지만 소품이나 비구상 이미지를 사용해 은밀한 부분을 교묘히 가린다. 이는 부끄러움이나 숨김의 의도와는 별개로 말초적인 자극에 호소하지 않음을, 일반적인 누드화의 관점을 벗어났음을 보여준다. 여체 그 자체의 조형적 미감을 강조하며 동양적 여백을 살리면서 파격적인 구도로 현대적 감각을 표출한다. 건강과 성 박물관 측은 “여성이 갖고 있는 몸과 선의 아름다움은 물론 건전한 성문화를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으며, 성(性)과 예술의 조화로운 문화기반에 기여하고자 향후 지속적으로 국내 주요작가의 누드화를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0호 이상의 대작까지 총 50점이 선보인다. 전시는 8월 31일까지. (064)792-5700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