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리산업 "내년 매출 2000억"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우리산업이 5,500억원에 달하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코스닥시장의 자동차부품업체 우리산업은 12일 공시를 통해 미국 차부품사 비스테온에 525억원 규모의 차량용 공조기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2009년 우리산업 매출액(999억원)의 52.6%에 해당하는 대형 계약이다. 우리산업의 공시책임자는 “새로운 매출처가 발생한 것으로 올해 중 납품 준비를 마치고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우리산업에 따르면 이날 현재 비스테온 공급계약을 포함한 총 수주잔고는 5,500억원에 달한다. 우리산업은 풍부한 수주를 토대로 올해와 내년 매출액이 각각 1,500억원, 2,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산업은 현재 세계 자동차용 액추에이터(구동장치)부문 시장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른 시간 내에 1위 자리를 꿰찰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산업은 “유럽지역 자동차에 사용되는 스테핑모터 개발을 마쳐 유럽지역 내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현재 액추에이터 1위인 싸이아(SAIA)사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스테핑모터 양산이 시작되면 세계 1위 업체가 되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액추에이터는 2010년 우리산업 매출의 37%를 구성하는 주력 제품이다. 우리산업은 이날 대규모 공급계약 소식에 장중 한 때 주가가 전날보다 8%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5.47% 내린 3,0525으로 거래를. . libera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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