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13차 남북장관급회담 3일 개막

제13차 남북장관급회담이 정세현 수석대표와 김령성 단장을 포함한 남북 대표단이 참가한 가운데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 포기와 함께 조속한 2차 6자 회담 수용 등을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 또 정부는 개성공단 건설과 남북간 철도ㆍ도로 연결, 금강산 관광사업 등 3대 경협사업을 포함한 남북경협 전반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착실히 진행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를 위해 특히 제2차 국방장관회담 등 남북간 군사회담을 열어 군사적 긴장완화와 상호 군사적 신뢰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이와 함께 설을 즈음해 갖기로 합의했던 제9차 이산가족 상봉 일정과 북한이 보상을 이유로 경수로 건설현장의 자재 장비의 반출을 금지하고 있는 문제 등도 논의하게 된다. 남측은 정 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 오지철 문화관광부 차관, 신언상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서영교 통일부 국장이 대표단으로 참가하며, 북측은 김 내각책임참사를 단장으로 최영건 건설건재공업성 부상, 신병철 내각 참사, 김춘근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서기장,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 등이 참석한다. 김령성 내각책임참사를 단장으로 한 북측 대표단은 중국 베이징을 거쳐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해 3일 오후 2시 40분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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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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