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9177.15 +57.56 (+0.63%)나스닥 1754.82 +20.89 (+1.20%)
S&P500 1003.86 +5.72 (+0.57%)
-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고,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의회에서 증언하는 분주한 한 주를 여는 이날 증시는 급등세로 출발. 개장 전 발표된 최대 금융그룹 씨티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실적이 예상을 웃돈 데다, 인텔의 긍정적인 평가로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
- 야후가 오버처를 인수하고, 피플소프트의 JD에드워즈 인수와 관련해 법무부의 반독점 여부 조사가 종결됐다는 소식 등 인수합병(M&A)과 관련한 진전된 뉴스도 호재로 작용.
- 그러나 시카고상업거래소에서 주문 오류로 인해 E-미니 S&P 500 지수가 급락, 뉴욕거래소의 현물 지수를 끌어내리고, 모건스탠리를 시작으로 펀드 운영에 관한 뉴욕과 메사추세츠당국의 조사가 강화될 것이라는 발표를 전후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
- 채권은 하락했고, 달러화는 혼조세. 유가는 소폭 하락.
업종 및 종목 동향 : 금융 및 기술주 주도로 상승. 정유 설비 등이 약세.
- 메릴린치는 개장전 인텔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 상향조정. 이러한 영향으로 인텔은 2.9% 상승.
- 반도체장비주들은 SG코웬증권의 긍정적인 코멘트가 가세하며 상승. SG코웬은 장비주들의 주문이 올해 하반기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해 내년엔 완연히 회복될 것이라고 밝힘. 특히 노벨러스는 다음주 분기실적을 발표하면서 주문량 증가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임. 노벨러스의 상승세가 두드러져 5.9% 상승하였고 어플라이드가 4.3%, KLA텐코가 5.1% 각각 상승.
- 금융주들도 씨티 등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급등. 씨티는 소매 영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순익이 5.4% 증가했다고 발표. 또한 증시 투자 심리 개선으로 순익이 늘고 있다고 밝힘. 뱅크오브아메리카도 모기지 부문의 두드러진 실적에 힘입어 순익이 23% 급증했다고 밝힘. 푸르덴셜의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마요는 BOA의 올해와 내년 순익 전망치를 높였으나 투자 의견은 `중립`을 유지.
- 씨티그룹은 2.1%, BOA는 0.7% 상승. 이번 주 분기 실적을 공시하는 JP모간체이스는 4.3%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2.2% 상승.
- 증권주들도 리먼 브러더스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당국의 조사에도 불구하고 1.4% 상승.
- 뉴욕 및 매사추세츠 법무부는 공동으로 뮤추얼펀드의 판매 관행에 대해 모간스탠리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공식 발표. 이들 당국은 모간스탠리가 브로커와 지점에 판매 증대를 위해 부적절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지적.
- 존슨 앤 존슨은 베어스턴스가 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높인 가운데 4% 상승했고, 제약업체 머크는 CIBC월드마켓이 업종 수익률로 투자의견을 상향, 0.5% 상승.
- M&A 관련주들도 강세. 야후는 0.03% 오르는데 그쳤으나 피인수 기업인 오버처 서비스는 11% 급등. 피플소프트는 강보합세를 보였고, JD에드워즈는 1.4% 상승.
(시간외 거래)
- 반도체칩 기술업체인 램버스는 2분기에 450만달러, 주당 4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힘.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하는 것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6센트, 올해 1분기의 주당 5센트보다는 낮은 수치. 정규 시장에서 1.89% 올랐으나 시간외 거래에서는 하락중.
[대우증권 제공]
<고태성 기자 tsgo@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