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G마이크론, LG이노텍, LG화학 등 LG 4개사는 2006년도에 수도권외 전국 지방사업장에 총 1조7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중이라고 4일 밝혔다.
LG전자 등 4개사가 검토중인 내년도 투자는 ▲ 경북 구미의 디스플레이 분야 8천억원 ▲ 충북 청주 및 오창의 디스플레이소재 및 정보전자소재 분야 4천200억원▲ 경남 창원 및 울산, 온산의 디지털가전 및 산업재 분야 2천500억원 ▲ 전남 여수와 나주, 광주의 석유화학 및 디스플레이 재료 분야 2천300억원 등이다.
LG는 지역균형발전 및 지방화시대가 가속화됨에 따라 기업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는 물론 산학협력과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LG는 중점육성 사업분야에서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과 선행투자를 통해 시장지위를 확대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해 기업과 지역사회가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LG는 이를 위해 현재 전국 30여개 지방대학과 협력해 20여개의 공동 연구개발프로젝트 진행과 연구시설 건립, 장학사업 등에 120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대학 특성에 맞는 산학협력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LG는 ▲지역 협력회사에 대한 투자자금 1천억원 운영 등 자금지원 ▲우수 인력채용지원 ▲IT구축 지원 ▲6시그마 컨설팅 ▲안정적 수요 제공 등 협력회사 6대 지원방안을 확대 적용하는 한편, 신기술개발 및 부품국산화 지원을 위해 250억원의 협력펀드를 조성하는 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LG관계자는 "글로벌 경영체제에서 국내사업장은 고부가가치 제품과 첨단 소재 및 부품에 대한 연구개발과 생산의 중심인 허브역할을 수행할 것" 이라며 "국내 지방사업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LG가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