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전통시장의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조치로 상인들이 50억원 가량의 수수료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63개 전통시장의 2만5,000여개 점포의 신용카드 수수료가 2%대로 인하됨에 따라 시행 8개월 만에 약 50억원의 수수료 절감혜택을 본 것으로 추정됐다.
전통시장과 비씨카드는 지난해 11월 협약을 맺고 카드단말기 보급률이 70% 이상인 전통시장 상인에 대해 2.6~4.2%에 이르던 카드수수료를 대형점 수준인 2.0~2.5%로 인하했다.
중기청은 앞으로 전통시장의 카드 수수료 인하를 위해 단말기 보급을 확대하고 참여 카드사를 신한ㆍ현대ㆍ삼성ㆍ국민ㆍ롯데 등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중기청은 또 각 지역별로 선정된 밴(VAN) 사업자를 활용해 전통시장에 카드 단말기 보급을 확대해 현재 40%에 불과한 보급률을 2012년까지 7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