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눈이 많이 내리게 되면 동해쪽을 중심으로 한 일본 열도의 지반이 1-2㎝ 가라앉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6일 보도했다.헤키 고스케(日置幸介) 일본 국립 천문대 교수에 따르면 일본 동북 지방에 설치된 88개 지점의 GPS(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적설량이 최대 3m인 오우(奧羽) 산맥의 지반이 여름 때보다 2㎝ 침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키 교수는 이같은 연구 결과를 6일자 미 과학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눈이 대지를 움직여 지각에 변동을 가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는 이것이 처음으로, 지진 발생의 메커니즘 규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