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조성이어 건축공사 진행<br>인구 늘어나며 지역경제에 활기<br>2011년 완공·운영 들어가면<br>직·간접 고용효과만도 8만명
|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 고로 건설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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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하는 서해안] 일관제철소 건설 본격화 '현대제철이 당진 바꿔놨네'
부지조성이어 건축공사 진행인구 늘어나며 지역경제에 활기2011년 완공·운영 들어가면직·간접 고용효과만도 8만명
당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 고로 건설현장.
현대제철이 서해안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
현대제철㈜이 세계 10위권 철강업체로의 도약을 꿈꾸며 추진중인 충남 당진 일관제철소 건설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충남 북부 당진일대에 대변화가 일고 있는 것.
부지조성 공사에 이어 올해 건축공사가 본격 진행되면서 430만㎡규모의 일관제철소 공사현장은 대역사의 현장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고로건설현장을 비롯해 저장고ㆍ열연공장ㆍ연주공장 건설현장 등 일관제철소 건설현장 곳곳에는 750t급 대형 크레인을 비롯해 덤프트럭, 컴프레셔, 지게차, 펌프카 등 400여대의 건설장비가 쉼 없이 가동되고 있고 5,000여명의 인력이 대역사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올해 1일 8,600명, 연인원 260만명의 인력을 일관제철소 건설현장에 투입하고 내년에는 1일 평균 1만600명, 연인원 320만명을 동원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고로 2기 건설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2011년 3월까지 총 693만5,600명의 건설인력을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향후 3년간 월평균 15만4,000명, 일평균 6,2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어 건설현장을 누비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건설사업은 당진군 인구의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04년 11만8,000명에 불과했던 당진군의 인구수가 지난해말 13만8,627명으로 늘었고 오는 2015년 25만명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 지난 2004년이후 당진군으로 이전한 기업이 570여개에 이르는데 이중 150여개 업체가 철강관련 기업들이라는 점에서 일관제철소 건설에 따른 파급효과가 막대함을 알 수 있다.
현대제철은 오는 2011년 일관제철소 완공에 따른 직접 고용효과가 4,500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건설에 따른 직ㆍ간접 고용창출효과도 9만3,000여명, 제철소 운영에 따른 직ㆍ간접 고용창출효과는 7만8,000여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제철소 건설기간에 일관제철소와 관련된 직ㆍ간접 생산 유발효과는 13조원, 이후 제철소 운영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도 연간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간 1,700만t에 이르는 철강 원자재 수입물량 중 800만t을 대체함으로써 5조원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당진에는 현대제철을 비롯해 현대하이스코, 동부제강, 동국제강, 환영철강, 휴스틸 등 6개 대형 철강제조업체가 자리잡고 있다”며 “현대제철 일관제철소가 본격 가동될 경우 당진은 국내 최대 철강산업단지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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