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기 고려시대의 청자운반선이 해저 발굴로 모습을 드러낸 적은 있으나 조선시대의 배는 아직까지 한 척도 확인된 바가 없다. 이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성낙준)는 ‘조선시대 그림 속의 옛 배’라는 주제의 특별전을 오는 8월 17일부터 10월 3일까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단원 김홍도가 그린 나룻배 그림을 비롯해 조선의 화원들이 남긴 50여 점의 작품과 그림 속 배 모형을 함께 전시한다.
왕실은 물론 관아와 양반, 서민들의 생활문화 속에 배가 어떤 의미로 등장했는지를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