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건설의 해운대 위브더 제니스는 지금 기반을 다지는 토목공사가 한창이다. 2012년 공사가 완료되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80층 짜리 주거건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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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한국건설] 두산건설
해운대에 亞 최고층 아파트 시공
윤홍우
기자 seoulbird@sed.co.kr
두산건설의 해운대 위브더 제니스는 지금 기반을 다지는 토목공사가 한창이다. 2012년 공사가 완료되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80층 짜리 주거건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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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고의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해운대 마린시티. 수십 대의 레미콘 차량이 쉼 없이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최고의 주거건물 ‘해운대 두산 위브 더 제니스’도 서서히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두산건설이 짓고 있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주거건물인 ‘해운대 두산위브 더 제니스’는 국내 최고층인 타워펠리스Ⅲ(69층), 목동 하이페리온(69층)을 훌쩍 뛰어 넘은 최고 80층에 건물 높이만 300m에 달한다.
약 4만2,500㎡의 대지에 70층ㆍ75층ㆍ80층 총 3개의 주거동과 오피스텔 1개 동이 지어지는 중이다. 현재는 초고층 건물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토목공사가 한창이다. 오는 2012년 총 1,788가구가 입주하면 아시아의 ‘랜드마크’ 급 주거건물로 떠오를 예정이다.
주거동 건축디자인을 맡은 디스테파노 앤 파트너스(De Stefano & Partners)는 미국에서 초고층 설계로 유명한 건축설계 회사다. 상하이 월드 엑스포 2010, 베트남 다낭시 청사 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구조 설계는 대만의 초고층 건물 ‘타이페이 101’를 설계한 미국의 손톤-토마세티가 담당해 시너지 효과를 냈다.
최첨단 설계와 두산건설의 기술력이 만나 단지 곳곳에는 태풍ㆍ지진 등 재해에 대비한 각종 최첨단 공법이 도입됐다. 화재 시 콘크리트가 고온에 노출돼 파열되는 ‘폭열’ 현상을 막기 위해 폭열방지공법을 적용, 고강도 콘크리트로 시공 중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국토해양부 고강도 콘크리트 기둥 및 보의 내화성능 관리기준을 국내에서 처음 통과하는 등 초고층 건축을 위한 기술 확보에 만전을 가했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비상대피공간(Refuse Area)을 3개 층마다 확보, 평상시는 건물 내 공중정원으로 입주민간의 만남과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화재 시는 대피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한 점도 돋보인다.
이와 함께 건물의 상태를 센서로 실시간 모티터링 함으로써 풍하중 및 지진하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SHM(Structural Health Monitoring)시스템도 적용했다.
세계적인 조경설계 회사인 SWA그룹이 맡은 조경 컨셉트는 숲이 있는 주거단지, 이웃과 만나는 커뮤니티 공간, 건강과 정겨운 생활이 있는 문화단지다. 단순히 조경수를 보기 좋게 배열한 것이 아닌 실제로 나무가 많은 숲처럼 조경해 맑은 공기와 새소리, 바람소리가 들리는 자연 친화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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