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공업㈜(대표 홍순갑ㆍwww.iljinelectric.co.kr)가 원격검침 기능을 내장한 가정용 전자식 전력량계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전력량계(모델명 Apsun Meter)는 지난 98년 4월부터 약 3년에 걸쳐 총 6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것으로 다양한 모뎀에 대하여 연결만 하면 바로 작동되는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기능을 지원한다.
그래서 무선렝晥쩌굣전화선 등 다양한 모뎀을 자동 인식할 뿐만 아니라 실시간 원격검침이 가능하고 자기진단 기능 및 도전(盜電)알림기능, 홈시큐리티 기능 등도 지원한다.
또 기존의 원격검침용 전자식 전력량계와 달리 계량기가 원격검침용 모뎀을 직접 제어관리할 뿐만 아니라 양방향 통신이 가능하고 각종 주요 데이터를 계량기가 직접 보관하여 검침 데이터의 신뢰성도 높여준다.
일진전기는 올해 국내시장에 1만대를 공급하고 내년에는 북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내년 베트남 10만대 수출을 위한 현지 실증시험도 진행중이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이번 국산화로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시장의 수입대체 뿐만 아니라 국내 원격검침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충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