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 프로레슬러들이 대거 출전하는 '세계프로레슬링 챔피언 결정전(Impact 2006)'이 국내 광명 돔 경륜장에서 개최된다.
신한국프로레슬링협회(NKPWA)는 "오는 2월17일 경기도 광명 돔 경륜장 개장을앞둔 2월10일 오후 5시 한국과 미국, 멕시코 등 5개국 프로레슬러들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케넷엔터테인먼트와 NKPWA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MBC-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프로레슬링 TV 생중계는 1985년이후 21년만에 처음이다.
NKPWA는 이 대회를 과거 최고의 스포츠로 자리잡았던 한국 프로레슬링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A.J 스타일스와 크리스터퍼 다니엘스, 렌스 호이트 등 프로레슬러들이 출연, 관중 2만여명이 경기장을 가득 채울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국내 선수로는 역발산과 멕시코 전지훈련중인 윤강철, 신기, 이수연 등 6명이출전한다.
게다가 멕시코, 중국, 일본 등 3개국에서도 내로라하는 프로레슬러 15명도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한국의 대표 프로레슬러 가운데 한 명인 역발산은 이번 대회에서 몸무게 136kg에 키가 2m를 넘는 호이트를 상대로 헤비급 챔피언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고 합기도4단 실력을 보유한 윤강철은 스타일스, 다니엘스와 함께 3명이 링 안에서 동시에 실력을 겨루는 '트리플 쓰리매치' 방식으로 치러질 주니어 헤비급 챔피언 결정전에 도전한다.
신기도 같은 방식으로 멕시코 그랜 아파체, 알칸겔과 맞붙어 라이트 헤비급 최강자를 가린다.
캐나다 토론토 출신으로 미모의 한국계 여자 프로레슬러 게일 킴(본명 김계일)도 돔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게일 킴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역 여성프로레슬러 중 유일한 한국계로 멕시코 여자 프로레슬러 조세라인과 한 조를 이뤄 일본, 멕시코 선수들과 2대2맞대결을 벌인다.
김두만 NKPWA 회장은 "한국 프로레슬링 45년 역사상 가장 큰 대회가 열리는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과거의 역도산과 같은 최고 실력을 갖춘 스타급 선수들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중국 프로레슬링 선수에게 경기 기술을 전수해 앞으로 중국에서 프로레슬링대회를 개최하고 역도산의 고향인 북한 평양에서도 경기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