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이버세계선 나도 구단주"

야구해설가 하일성씨구수한 입담, 독특한 음색, 선수의 다음 행동이 궁금해지는 해설. 많은 야구팬들이 해설가 하일성씨를 좋아하는 이유다. 하일성씨가 이번에는 인터넷 벤처사업에 뛰어들었다.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오픈될 골드스포츠(WWW.GOLDSPORTS.CO.KR). 『모든 야구팬들은 내가 구단주가 되면 이렇게 해보겠다 하는 마음이 있어요. 그 꿈이 골드스포츠에서 이뤄집니다.』 골드스포츠는 이른바 「나도 구단주」라는 「나두 게임」(드림팀 게임)을 편다. 「나두 게임」은 사이버 야구게임. 직접 현역 감독과 선수들을 뽑아 팀을 만든다. 이승엽과 정민태를 한 팀에 넣어 드림팀을 만들 수 있다. 『이승엽이 실제로 홈런을 치면 사이버 야구팀의 점수도 올라갑니다. 그러나 스카우트 비용이 10억원으로 한정돼 있어 가장 싼 비용으로 좋은 선수를 뽑아야 합니다.』 팀성적은 진짜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 연말에 1등을 뽑는데 상금은 유료 회원의 경우 1억원이나 된다. 하일성씨는 『돈을 벌기 위해 벤처 사업을 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야구팬들이 야구를 더 사랑하고,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라는게 그의 말이다. 실제로 아내와 자녀들이 이 게임을 하면서 선수들의 기록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골드스포츠의 목표는 스포츠포털. 각종 스포츠 경기를 생중계하고 스포츠 뉴스, 데이터베이스, 쇼핑몰도 제공한다. 실제보다 더 재미있는 사이버 스포츠 세상이 열리고 있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 입력시간 2000/04/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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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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