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일본'을 내건 '아베 시대'가 오늘 열린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장관은 20일 열리는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당선돼 오는 26일 소집되는 국회에서 총리로 지명될 것이 확실시된다. 신정권 내각은 관방장관에 경제정책통인 요사노 가오루(與謝野馨) 경제재정상이, 자민당 간사장에는 나카가와 히데나오(中川秀直) 정조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아베 정권'은 평화헌법과 일본 교육의 헌법격인 교육기본법 개정에 나설 예정이어서 주변국과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외교 면에서는 친미 강화와 아시아 경시, 대북 압박을 기치로 '강한 일본'의 색채를 선명히 드러내며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발언권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